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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렉카 뜻
온라인에서 특정인의 사적인 상황을 편집하여 비하하고 비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들은 '사이버 렉카'라고 불립니다. 이들은 사고나 이슈가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에 달려가 상황을 편집하여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행동이 사설 구난차 '렉카'와 유사하다고 하여 이 용어가 사용됩니다. 이는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이버렉카 유래
2018년, 유튜버 김성회가 '렉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이를 유행시켰습니다. '사이버 렉카'는 특정인의 사적 상황을 편집하여 비하하고 비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2020년 무렵, '사이버 렉카'라는 용어는 주로 '남의 결점이나 불행을 자극적으로 포장하거나 왜곡하여 광고 수익 등 사익을 챙기는 유튜버'들에 대한 분노와 경멸감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의 결점을 공론화하고 퍼뜨리는 이들 전체를 지칭하는 의미로도 확장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할 때 원래 관심이 없었던 이들이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을 위해 SNS나 커뮤니티에 의견을 내는 경우에도 '사이버 렉카'라는 용어가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사이버 렉카 콘텐츠는 제작 비용이 낮고 소재가 고갈될 일이 없어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2023년 성균관대학교와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는 까무위키, 뻑가 PPAKa, 연예뒤통령 이진호, 연예부장 등 4개의 주요 사이버 렉카 채널을 선정하여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이버렉카 영상
유튜버 쯔양 사건
1) 가로세로 연구소 폭로
가로세로연구소가 입수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록에서 구제역은 전국진과의 통화에서 쯔양으로부터 11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전국진에게 3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추후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구제역이 쯔양 측과 55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구제역과 카라큘라의 통화에서는 쯔양에 대한 협박 계획이 더 자세히 드러났습니다.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 폭로와 관련해 "그냥 엿 바꿔 먹는 것이 낫지 않느냐"라고 제안했고, 카라큘라는 쯔양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표현하며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카라큘라는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 원을 받으면 된다"라고 언급하며 금전적 이득을 노렸음을 드러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가 쯔양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정황이 녹취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2) 쯔양 해명
이후, 7월 11일 새벽 1시경, 유튜버 쯔양이 직접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폭로했습니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로부터 4년간 협박과 폭력, 수십억 원의 금전적 착취를 당했다고 고발했습니다. A 씨의 강요로 쯔양은 A 씨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강제로 술을 따르고 그 수익금을 모두 가져갔다며, 미지급된 정산금만 최소 4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쯔양의 변호사 김태연 변호사는 강간, 성폭력,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1차 형사고소를 진행했지만, A씨가 선처를 요청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 측이 합의를 위반하자 쯔양은 불가피하게 2차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A씨가 자살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고 합니다.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 카라큘라 입장
카라큘라는 쯔양과의 협박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것이 조직적인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두 아들까지 동원하며 이 사실이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에서 가세연 측이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공증과 함께 해명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카라큘라가 방송한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여전히 논란 속에 있으며,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4) 구제역 입장
구제역은 쯔양과의 협박 의혹 관련하여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자신이 쯔양의 아픈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 소속사 대표 A 씨의 행동과 자신이 쯔양의 과거를 알게 된 경위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제역은 핵심 쟁점인 쯔양과의 합의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7월 12일 공개된 해명 영상에서도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제보자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신뢰성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이 보관했던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그가 쯔양의 과거를 감추려 했다는 주장이 반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제역 자신이 오히려 2차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현재 상황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최순호)가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공갈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가담 유튜버로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시민이 7월 11일 오전에 이준희, 전국진, 이세욱을 고발했고, 당일 오후에 바로 수사가 착수된 것으로 보아 검찰 수뇌부가 이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갈죄는 중형을 피하기 어려운 중대한 범죄이며, 만약 레커 유튜버들이 공모해 공갈죄를 저질렀다면 더 가중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신속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