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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방송된 '위대한 가이드' 프로에서, 개그맨 박명수가 인도 여행 중 겪은 인종차별 사건이 다뤄졌는데요. 박명수는 인도 현지의 전통의상 가게를 방문하여 점원이 추천한 신발을 착용하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점원이 박명수에게 "칭챙총"이라고 소리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칭챙총"은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이 대화할 때 들리는 소리를 조롱하며 생긴 말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칭챙총'의 의미 및 유래, 그리고 문제가 된 방송내용 및 '위대한 가이드' 다시 보기 등에 대해서 공유드립니다.
1. 칭챙총이란?
칭챙총은 중국어나 중국 혈통, 또는 동아시아인으로 인식되는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 사용되는 인종차별적인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중국어의 발음을 조잡하게 모방한 것으로, 동아시아인에 대한 폭행이나 신체적 위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사용 금지 및 논란
칭챙총은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 금지된 용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유명인사들도 이 용어를 사용하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인종차별적인 용어이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이런 용어를 사용하면 "You are being racist", "Stop being racist" 등의 영어 표현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3. 방송내용 요약
방송인 박명수가 인도 여행 중 겪은 인종차별 사건이 방영되었는데요.
지난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 박명수, 신현준 등이 인도 출신 방송인 러키의 가이드를 따라 인도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러키와 함께 바푸 시장에서 쇼핑을 하던 중, 신발 가게 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게 되었다. 직원은 박명수에게 "코리아 칭챙총"이라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
이를 들은 러키가 직원에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러키는 인도어로 "최소한 욕은 하지 마시죠. 예의는 지키세요"라며 항의했지만, 직원은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럭키는 욕설까지 하며 직원을 향해 분노를 토했다.
박명수는 직원의 말을 듣지 못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러키의 배려로 다른 가게에서 쇼핑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러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아무리 인도 사람이지만 이게 인도의 전부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와서 25년째 생활 중이며, 배우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인도 카스트 4계급 중 바이샤 계급에 속한다.
인종차별은 전염병과 같은 사회적 문제이므로, 이런 용어들을 미리 알아두고 주의해야 하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하며, 인종이나 피부색, 출신 등으로 차별받아서는 안 됩니다.